소호상품안내/IPTV

[실시간 ‘IPTV’ 현장을 가다] LG U+

까망아이 2017. 12. 30. 21:38

전국에 뻗어있는 ‘네트워크의 심장부’ 격인 LG데이콤 네트워크본부.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네트워크본부 5층에 자리잡았던 ‘실시간 인터넷TV(IPTV) 시범서비스 상황실’은 지난 1일자로 모든 임무를 마치고 해산했다. 완벽한 IPTV 상용서비스를 위해 두달여 동안 이용자들의 콜(민원)이 접수되는대로 곧바로 문제를 확인하고 처리하는 등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던 곳이다.

이같은 실전대비 훈련 덕에 지난 1일 LG데이콤은 ‘실시간IPTV’를 성공적으로 개국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보다 한발 늦어 가입자수와 채널 수급에선 격차가 있지만, 후발주자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방송센터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윤태열 방송기술팀 부장은 “경쟁사가 실패한 선례를 잘 분석하고 그 전철을 밟지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KT, SK브로드밴드보다 출발이 늦긴 했지만 준비가 늦은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LG데이콤 네트워크 거점에 ‘IPTV방송센터’

1일 LG데이콤 IPTV ‘myLGtv’ 방송센터는 첫 실시간 방송을 내보내느라 분주했다. 50여명의 직원들이 네트워크 관리, 프로그램 실시간 모니터링, IPTV 시범서비스 상황 점검 등 각자의 역할을 하느라 말을 건네기 조차 어려웠다. 20개의 대형 스크린에는 쉴새없이 지상파방송 및 실시간 채널프로그램, 각 지역국사에 연결된 VOD 프로그램 전송현황 등이 펼쳐졌다.

이곳은 지상파방송사의 방송을 각 지역방송국에 중계해주는 센터다. 방송장비 쪽을 맡고있는 신성일 방송기술팀 과장은 “지상파 방송중계 업무를 10여년간 해오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IPTV시스템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방송센터 바로 옆에 길게 뻗은 IPTV 네트워크 장비실엔 콘텐츠 저장 서버와 방송 수신·송출 장비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타사와 달리 LG데이콤은 IPTV 방송센터, 네트워크 장비, 상황실, 테스트베드 등이 한곳에 모여있어 운용,관리 시스템이 일원화돼 있다.

■“출발은 늦어도 준비는 늦지않았다”

LG데이콤은 21개 채널로 실시간 IPTV를 서울·수도권에서 시작했다. KT의 34개, SK브로드밴드의 23개 채널에 비하면 뒤처진다. 또 콘텐츠(2만여편), 가입자수(5만여명)에서도 차이가 크다.

이런데도 LG데이콤이 IPTV사업에 여유가 느껴질 정도의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 IPTV 품질의 핵심인 네트워크망 때문이다. 자회사인 LG파워콤의 광랜망을 통해 전달되는 IPTV서비스 품질은 타사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콘텐츠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고품질의 HD 방송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안성준 myLGtv 사업부장은 “IPTV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들은 경쟁사보다 업그레이드가 잘 된 신형장비로 구축했다”며 “네트워크가 ‘빵빵’하니깐 타사보다 높은 해상도(비트율)로 대역폭을 많이 할애해 HD방송을 전송하는데, 이것은 미세한 차이지만 시청자들이 보는 화질면에선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콘텐츠제공사업자(PP)들로 부터 콘텐츠 소스를 가져올 때도 최대한 화질 감쇄 없이 고화질 원본 그대로 받기위해 최대한 많은 대역폭을 할애해 수신하고 있다”고 했다. LG데이콤은 오는 2012년까지 IPTV 콘텐츠, 전송망 등에 7800억원을 투자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사업자 정보 표시
(주)지엔아이티 | 송진호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23 | 사업자 등록번호 : 401-81-37499 | TEL : 02-1644-7903 | Mail : jin3074@gnit.kr | 통신판매신고번호 : 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